2021년 3월 20일(일) 비 오는 당고개 암장 느지막이 집에서 나서 11시쯤 도착했다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 갈 곳 잃은 클라이머들은 한 곳에 모여 열심히 오르고, 내리고, 떨어지고, 다시 오르고를 반복한다 굶주린 늑대처럼 이곳저곳을 올라본다 그제보다 몸도 무겁고, 어깨는 말을 듣지 않는다 먼 곳으로 가기 위해 당겨야 하는 곳에서는 멈칫할 수밖에 없었고, 늘어져야 하는 곳에서는 어깨를 펼 수가 없었다 제기랄~ 예상했었는데... 역시 종보선배님도 이곳에 와 계신다 함께 해서 웃을 수 있었고, 말을 할 수 있었다 언제 봐도 정과 인간미가 넘치시는 분 운동을 마치고 함께 식사를 하러 갔다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 몰래나와 계산을 하려다가 걸려서 업어치기 당할 뻔하였다. ㅡㅡ;; 미루고 미루던 병원 치료 이젠 ..